중국 축구 슈퍼리그(Chinese Super League, CSL)는 2004년에 공식 출범한 중국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입니다. 이는 1994년에 시작된 중국 갑급리그(甲A联赛)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세계적인 프로 리그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리그입니다. 슈퍼리그 출범 이후,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축구에 투자하며 해외 유명 선수와 감독들을 영입했고, 아시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부침도 많았으며, 특히 2020년대 들어 재정난과 정책 변화로 리그 위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역사와 연도별 우승팀, 감독, 스타플레이어의 국적, 그리고 빅리그 진출 사례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축구 슈퍼리그 역사
- 출범 초기: 혼란과 재정비의 시기 (2004–2009)
슈퍼리그 초창기에는 여러 부패 스캔들과 경기력 저하로 리그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단들은 꾸준한 투자와 육성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연도 | 우승팀 | 감독 | 대표 스타플레이어(국적) |
---|---|---|---|
2004 | 선전 젠리바오 | 차이허칭 (중국) | 리웨펑(중국) |
2005 | 다롄 스더 | 세르게이 보로노프 (러시아) | 자오쥔줘(중국) |
2006 | 산둥 루넝 | 리샤오펑 (중국) | 하오하이둥(중국) |
2007 | 창춘 야타이 | 두자이푸 (중국) | 장위닝(중국) |
2008 | 산둥 루넝 | 유원더 (중국) | 하오쥔민(중국) |
2009 | 베이징 궈안 | 이장수 (한국) | 리장(중국) |
이 시기에는 외국인 스타보다 중국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주를 이뤘고, 해외 빅리그 진출 사례도 거의 없었습니다.
- 광저우 에버그란데 시대의 시작 (2010–2014)
2010년대 초반,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스타와 명장들을 영입하며 중국 축구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연도 | 우승팀 | 감독 | 대표 스타플레이어(국적) |
---|---|---|---|
2010 | 산둥 루넝 | 브라질 출신 쿠카 | 라피냐(브라질) |
2011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리장 (중국) | 무리키(브라질), 클레오(브라질) |
2012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 무리키(브라질), 다리오 콘카(아르헨티나) |
2013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 엘케손(브라질) |
2014 | 광저우 에버그란데 | 파비오 칸나바로 (이탈리아) | 엘케손(브라질) |
광저우는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하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시기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급격히 상승했고, 중국 선수들도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 슈퍼리그의 황금기 (2015–2019)
중국 정부의 '축구 굴기' 정책과 기업들의 공격적 투자로 슈퍼리그는 유럽과 남미 최고의 스타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특히 오스카, 헐크, 파울리뉴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CSL 무대에 등장하며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가 급상승했습니다.
연도 | 우승팀 | 감독 | 대표 스타플레이어(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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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 파울리뉴(브라질) |
2016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 잭슨 마르티네스(콜롬비아) |
2017 | 광저우 에버그란데 |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브라질) | 알란(브라질) |
2018 | 상하이 상강 | 비토르 페레이라 (포르투갈) | 헐크(브라질), 오스카(브라질) |
2019 | 광저우 에버그란데 | 파비오 칸나바로 (이탈리아) | 파울리뉴(브라질) |
주요 외국인 스타들:
- 오스카(브라질) - 첼시 출신 미드필더, 상하이 상강 이적
- 헐크(브라질) - 강력한 피지컬과 슈팅, 상하이 상강 이적
- 테베즈(아르헨티나) - 상하이 선화에서 세계 최고 연봉 기록
- 에세키엘 라베찌(아르헨티나) - 허베이 차이나포춘 소속
- 코로나 이후의 변화와 리그 쇠퇴 (2020–현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정부의 투자 억제 정책과 구단 재정난으로 리그는 급격히 축소되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리그를 떠났고, 중국 슈퍼리그는 과거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과 감독 스타들의 빅리그 진출 사례
- 슈퍼리그 우승팀과 감독
연도 | 우승팀 | 감독 | 대표 스타플레이어(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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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장쑤 FC | 코스민 올러로이우 (루마니아) | 알렉스 테세이라(브라질) |
2021 | 산둥 타이산 | 하오웨이 (중국) | 펠라이니(벨기에) |
2022 | 우한 쓰리 타운즈 | 페드로 모레이라 (포르투갈) | 마르코 안토니오(브라질) |
2023 | 상하이 하이강 | 레오나르도 자르딤 (포르투갈) | 오스카(브라질) |
현재는 외국인 선수 수 제한(경기당 3명)과 연봉 상한제 도입으로, 대형 스타 영입은 사실상 중단되었습니다.
- 빅리그 진출 사례
파울리뉴 | 브라질 | 광저우 에버그란데 | FC 바르셀로나 |
야닉 카라스코 | 벨기에 | 다롄 이팡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오스카 | 브라질 | 상하이 상강 | (복귀 시도 불발, 상하이에 잔류) |
헐크 | 브라질 | 상하이 상강 | 아틀레티코 미네이로(브라질) |
라베찌 | 아르헨티나 | 허베이 차이나포춘 | (은퇴) |
3. 중국 구단별 유명 외국인 선수 10명 정리
중국 슈퍼리그는 한때 세계 최고의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주요 구단별로 활약했던 유명 외국인 선수 10명을 포지션, 국적, 소속 시기, 주요 특징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 광저우 에버그란데 (Guangzhou Evergrande)
선수 | 국적 | 중국 소속 | 빅리그 복귀 팀 |
---|---|---|---|
파울리뉴 | 브라질 | 광저우 에버그란데 | FC 바르셀로나 |
야닉 카라스코 | 벨기에 | 다롄 이팡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헐크 | 브라질 | 상하이 상강 | 아틀레티코 미네이로 |
엘케손 | 브라질/중국 | 광저우 에버그란데 | 중국 국가대표로 귀화 |
선수명 | 포지션 | 국적 | 소속 시기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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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리뉴 | 미드필더 | 브라질 | 2015–2017, 2018–2021 | 바르셀로나 복귀, 중원 지배자 |
무리키 | 공격수 | 브라질 | 2010–2014 |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
엘케손 | 공격수 | 브라질/중국 귀화 | 2013–2015, 2019–2022 | 중국 대표팀 귀화 선수 |
가울라르 | 공격수 | 브라질 | 2015–2019 |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강력 |
잭슨 마르티네스 | 공격수 | 콜롬비아 | 2016–2017 | 포르투 출신 스트라이커 |
루카스 바리오스 | 공격수 | 파라과이 | 2012 | 단기 임팩트 |
알란 | 공격수 | 브라질 | 2015–2020 |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
킴영권 | 수비수 | 한국 | 2017–2019 | 탄탄한 수비 |
레나토 아우구스토 | 미드필더 | 브라질 | (임대) | 조직력 강화 |
김정우 | 미드필더 | 한국 | 2010–2012 | 헌신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
- 상하이 상강 (Shanghai Port)
선수명 | 포지션 | 국적 | 소속 시기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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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 미드필더 | 브라질 | 2017–현재 | 첼시 출신, CSL 최고 연봉자 |
헐크 | 공격수 | 브라질 | 2016–2020 | 막강 피지컬, 슈팅력 |
엘케손 | 공격수 | 브라질/중국 귀화 | 2016–2019 | 득점왕 |
리카르도 로페즈 | 공격수 | 브라질 | 2020–2021 | K리그 출신, 돌파력 |
마르코스 | 공격수 | 브라질 | 2019–2021 | 임팩트형 조커 |
아론 무이 | 미드필더 | 호주 | 2020–2022 | 빌드업 마스터 |
오딜 아흐메도프 | 미드필더 | 우즈베키스탄 | 2015–2020 | 허리 강화 |
아사모아 기안 | 공격수 | 가나 | 2015–2016 | 고액 연봉 스타 |
다리오 콘카 | 미드필더 | 아르헨티나 | 2015–2017 | 패스마스터 |
웬델 루안 | 수비수 | 브라질 | 2021–현재 | 빌드업 수비수 |
- 베이징 궈안 (Beijing Guoan)
선수명 | 포지션 | 국적 | 소속 시기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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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토 아우구스토 | 미드필더 | 브라질 | 2016–2021 | 에이스, 브라질 대표 출신 |
세드릭 바캄부 | 공격수 | 콩고 | 2018–2022 | 스피드와 골 결정력 |
조나탄 비에라 | 미드필더 | 스페인 | 2018–2019 | 창의적 플레이 |
킴민재 | 수비수 | 한국 | 2019–2021 | 세리에A 이적 |
페르난도 | 미드필더 | 브라질/중국 귀화 | 2020–현재 | 안정적인 빌드업 |
비에라 | 미드필더 | 스페인 | 2018–2019 | 정교한 패서 |
지울리오 타바레스 | 공격수 | 카보베르데 | 2020–2021 | 파워 스트라이커 |
미카엘 올룽가 | 공격수 | 케냐 | (임대) | 피지컬 강점 |
브루노 제네시우 | 감독 | 브라질 | 2019–2021 | 조직력 강화 |
아우구스토 세자르 | 수비수 | 브라질 | 2016–2018 | 안정감 있는 수비 |
- 상하이 선화 (Shanghai Shenhua)
선수명 | 포지션 | 국적 | 소속 시기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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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즈 | 공격수 | 아르헨티나 | 2017 | 세계 최고 연봉자 |
프레디 구아린 | 미드필더 | 콜롬비아 | 2016–2019 | 중거리슛 강자 |
오바페미 마틴스 | 공격수 | 나이지리아 | 2016–2018 | 스피드 폭발 |
지오반니 모레노 | 미드필더 | 콜롬비아 | 2012–2021 | 팀 레전드 |
데임 은돔베레 | 수비수 | 콩고 | 2017–2020 | 수비 리더 |
에레라 | 골키퍼 | 파라과이 | 2015–2017 | 안정적인 선방 |
로하스 | 수비수 | 칠레 | 2017–2019 | 터프한 수비 |
아더 파파즈 | 수비수 | 호주 | 2014–2016 | 아시아쿼터 선수 |
브루노 안드레아노 | 수비수 | 브라질 | 2015–2017 | 수비라인 강화 |
디에고 타르델리 | 공격수 | 브라질 | 2010–2011 | 임팩트 있는 활약 |
- 허베이 차이나포춘 (Hebei China Fortune)
선수명 | 포지션 | 국적 | 소속 시기 | 주요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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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키엘 라베찌 | 공격수 | 아르헨티나 | 2016–2019 | 월드클래스 윙어 |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 수비형 MF | 아르헨티나 | 2018–2019 | 리더십과 조직력 |
스테판 음비아 | 수비형 MF | 카메룬 | 2016–2018 | 공수 밸런스 |
곤살로 카르네로 | 공격수 | 우루과이 | 2020–2021 | 빠른 돌파 |
가브리엘 팔레타 | 수비수 | 이탈리아 | 2020 | 강력한 수비 |
김경중 | 공격수 | 한국 | 2018–2020 | 활동량 많은 윙어 |
후앙 보하르 | 수비수 | 아르헨티나 | 2019–2021 | 탄탄한 수비 |
마테우스 | 공격수 | 브라질 | 2018–2020 | 임팩트 있는 득점 |
세사르 고메스 | 골키퍼 | 우루과이 | 2018–2019 | 노련한 골키퍼 |
진광국 | 수비수 | 한국 | 2018–2019 | 수비 안정성 |
4. 결론
중국 축구 슈퍼리그는 2004년 출범 이후 급격한 성장과 침체를 반복하며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때 세계적인 스타들이 몰려들며 세계적인 리그를 꿈꿨지만, 지속 가능한 시스템 부족으로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축구는 화려함 대신 실질적인 유소년 육성,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